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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병협 회장 "의료대란 위기속 취임 책임감 느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한병원협회 이성규 회장은 지난 2일 공식 취임했다. 대한병원협회 이성규 신임 회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의대정원 확대로 촉발된 의료대란으로 병원계의 위기속에 취임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산적한 현안들을 실타래를 푸는 심정으로 한걸음씩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이 회장은 회장 출마시 약속했던 근거 중심의 선제적인 정책 제시를 위한 전문가 자문단 구성과 유관 기관과의 공조체제 강화, 말 보다는 행동으로 소통과 화합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시도 및 직능 병원회와 함께 한 목소리로 문제 해결을 위해 힘 쓸 것과 회원병원을 위한 해외연수 및 전시회 등 참여 기회 확대, 상설위원회를 중심으로 미래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도 했다.또한 '하나된 병협, 국민에게 신뢰받는 병원'으로 향하는 위대한 길이 되도록 함께 만들어 가자는 다짐의 시간이 되기도 했다.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제42대 이철희, 김영태, 유경하, 조한호, 박승일, 이화성, 윤을식, 주영수, 고도일, 금기창 부회장 등 부회장단 11명과 유희철, 조승연, 유인상, 김진호, 김태완, 이필순, 김희열, 김상일 등 상설위원장 8명 및 사무국 직원이 함께했다.
2024-05-04 15:25:22병·의원

대학병원 경영난 휘청이지만…'분원설립' 문제없다?

메디칼타임즈=임수민 기자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로 병원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각 병원이 추진 중인 분원설립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수도권 등에 분원 설립을 준비 중인 병원들은 표면적으로 문제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의료대란이 얼마나 장기화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내부적으로는 착공 지연과 병상 축소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의대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 장기화로 병원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각 병원이 추진 중인 분원설립 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연세의료원은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22년 12월 첫 삽을 떴으며, 2026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송도세브란스병원은 연면적 8만5800㎡ 부지에 지하 3층~지상 15층, 800병상 규모로, 전체 사업 비용으로 8800억원가량 투입된다.하지만 연세의료원은 현재 전공의 이탈로 적자가 누적되면서 비상경영체제를 이어가는 상황.금기창 연세의료원장 겸 연세대 의무부총장은 직원들에게 서신을 발송하며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산하 병원들의 진료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수입 감소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 부득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병원의 경영난 속에서도 송도세브란스병원 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건물의 지하층 공사를 위해 흙을 파내는 터파기 기초공사 단계.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공사는 예정대로 진행 중이고 이미 착공에 들어갔기 때문에 큰 틀을 변경하기는 어렵다"며 "현재 병원 운영 상황이 힘든 것은 맞지만 공사를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또 다른 세브란스병원 교수 관계자 A씨는 "분원 설립과 관련해 재정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는 의정대란 이전부터 꾸준히 있었다"며 "지금 상황이 더욱 안 좋은 것은 맞지만 분원 설립은 병원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 등 얽혀있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쉽게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시흥 배곧신도시에 분원 설립을 추진 중인 서울대병원 역시 병원 경영과 무관하게 분원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시흥배곧서울대병원은 시흥 배곧신도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에 들어설 800병상(일반 600병상·뇌인지 바이오 특화 20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으로 연면적은 11만7338㎡(3만5495평) 규모다. 전국 최초의 진료·연구 융합형 종합병원을 지향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서울대병원은 지난 2일 직원들에게 공지를 통해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으며, 운영 효율화를 위해 전체 병동 60여개 중 응급실 단기 병동 등 10개 병동을 폐쇄했다. 마이너스 통장 한도 또한 이미 1000억원 규모로 늘려놓은 상태다.서울대병원 관계자는 "분원 설립은 최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파트너로 선정해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큰 예산이 필요한 사업이지만 공사비 등은 당장 긴급하게 필요한 돈이 아니기 대문에 지금 의료계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외에 오는 2027년 서울 송파구 거여동 일대에 '가천대서울길병원(가칭)' 설립을 추진 중인 가천대길병원과, 인천 서구 청라의료복합타운에 '서울아산청라병원' 건립을 추진 중인 서울아산병원 역시 분원 설립과 관련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하지만 의료전문가들은 전공의 집단사직 여파로 분원 계획을 설립 중인 병원 대다수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 전망했다.수도권 대학병원 기조실장 B씨는 "올해 착공을 계획한 병원 대다수는 아마 대부분 내년으로 시기를 미룰 것"이라며 "이미 공사를 시작한 경우는 어쩔 수 없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착공에 들어가는 병원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그는 "전공의 의존도가 높은 빅5병원 같은 경우는 수익이 최대 50%까지 감소했다는 얘기도 나오는 등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연쇄효과가 심각하다"며 "공사비를 별도로 책정해 뒀다 해도 직원 월급도 못 주는 위기 속에 분원 설립과 같은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이어 "이미 여러 병원들이 설계도 변경을 통해 기존에 계획했던 병상수를 줄이거나 착공 시기를 미루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최대병상을 초과하지 않으면 괜찮기 때문에 기존 계획에서 병상을 축소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분원 설립을 계획 중인 대학병원 관계자 C씨 또한 "착공 시기 지연에 대해 공식적으로 얘기는 안 나오지만 내부적으로는 대다수가 (지연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의료계 분위기상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2024-04-05 05:30:00병·의원

경영 위기 속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안정적 리더십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세브란스병원장에 이강영 교수(외과)가 임명됐다.세브란스병원장에 이강영 전 기조실장(외과)이 올랐다.최근 비상경영을 선포한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최근까지 병원 안살림을 챙겨온 이강영 전 기조실장을 병원장에 임명했다. 코로나19 당시 보다 심각해진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이강영 병원장은 연세의대(1992년 졸) 졸업 후 고려대 대학원에서 병리학 박사를 거친 후 모교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 소장을 거쳐 세브란스병원 QI 실장,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을 두루 역임하며 역량을 인정 받았다.대외적으로도 대장항문학회 총무이사, 외과학회 총무이사, 정책위원장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외과학회 이사장 임기를 시작해 병원장 겸 이사장직을 맡게 된다.비상경영 상황에서 어깨가 무거운 기획조정실장직에는 김용욱 교수(재활의학과)가 맡는다. 김 교수는 연세의대(1994년 졸)를 졸업 후 충북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 대학원 의학과 박사를 거치면서 견문을 넓힌 인물.병원 내에서도 세브란스병원 진료혁신부원장,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 부실장, 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장 보직을 통해 경영 감각을 쌓아왔다.대외협력처장에는 이상길 교수(소화기내과)가 임명됐다. 이 교수는 연세의대(1994년 졸)졸업 후 동대학에서 석박사를 거쳐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해 소화기병센터 내시경실 센터장, 연세암병원 위암센터장, 식도암센터장을 역임했다. 이어 연세의료원 홍보실장과 더불어 연세의대 교수평의회 부의장으로 활동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로 비중이 커진 인재경영실장에는 윤영남 교수(흉부외과)가 맡는다. 윤 교수는 연세의대(1996년 졸)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박사를 거쳐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해 진료혁신부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재활병원장에는 조성래 교수가 임명됐다. 조 교수는 연세의대(1996년 졸)를 졸업하고 동대학 대학원 박사를 마친 후,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의대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모교로 돌아와 교수로 활동, 재활병원 재활의학과장 및 진료부장을 맡아왔다.한편, 연세의료원은 4월 1일자로 ▲ 감사실장 김상운 ▲ 기획조정실장 김용욱 ▲ 기획조정실 기획조정1부실장 박정탁 ▲ 기획조정실 기획조정2부실장 이승규 ▲ 사무처장 박인철 ▲ 대외협력처장 이상길 ▲ 인재경영실장 윤영남 ▲ 인재경영실 인재개발센터 소장 김혜련 ▲ 인재경영실 인재개발센터 부소장 소사라 ▲ 의학도서관장 윤미진 인사를 단행했다.
2024-04-03 10:17:27병·의원

취임과 동시에 비상경영 돌입한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금기창 신임 연세의료원장(방사선종양학과)이 취임과 동시에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금 의료원장은 19일 오전 10시 열린 제19대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취임식에서 '소통과 실천을 통한 혁신'을 모토로 향후 4년간의 연세의료원 발전 계획을 밝혔다.  연세의료원 금기창 의료원장은 19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 이전부터 비상경영을 선포하는 등 경영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금 의료원장은 취임 이전부터 전 직원에게 서신을 보내 전공의 집단 사직 여파에 따른 수입감소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한다며 경영위기 상황을 전한 바 있다.그는 경영위기 상황에서 의료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부담이 크다면서도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 적용 등 급변하는 사회흐름에 맞는 적극적인 대응과 더불어 4차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이와 더불어 진료 현장에 IT 기술을 적용하고 의료 선진국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해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 또한 그는 재원을 다변화함으로써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핵심으로 현재 진행 중인 '거액모금캠페인'을 제시했다. 기부금을 기반으로 선한 영향력 행사를 위해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이어 수년 째 추진해온 굵직한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의과대학을 비롯해 치과대학, 간호대학, 보건대학원 교육 공간을 확대하고 의사과학자 양성 계획도 언급했다.또 최근 비상경영으로 중단 위기 우려가 큰 신촌-강남-용인에 이어 송도 지역까지 아우르는 의료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금 의료원장은 주요공약에서 구성원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언급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전임 교원 정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수준 높은 의료를 제공해 교원들이 교육‧진료‧수술‧연구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특히, 현재 시행 중인 책임경영제를 확대 운영해 교직원에게 업무 자율성을 보장하는 등 인사 및 교육제도 개발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금기창 신임 의료원장은 1988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이후 연세의료원 홍보실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방사선종양학교실 주임교수, 중입자건립추진본부 본부장, 연세암병원 병원장,  송도세브란스병원건립추진본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학회장(이사장 겸임) 등을 지낸 바 있다. 
2024-03-19 12:02:22병·의원

한달 수백억 적자 위기…세브·서울아산 줄줄이 비상경영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국내 대형 대학병원이 극심한 경영난으로 줄줄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연세의료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도 지난 15일부터 전 직원 서신을 통해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선 것으로 18일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박승일 병원장은 "협업과 헌신이 아니면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위기의 상황을 전했다. 지난 2월 20일 전공의 집단 사직에 이어 전임의까지 재계약을 거부하는 등 이탈이 본격화된 데 따른 변화다.서울아산병원은 3월부터 환자 수 감소로 병동까지 축소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직원 대상 무급휴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 올해 신규채용도 중단했다.해당 병원에 따르면 경영난이 극심해지면서 소위 빅5병원은 하루 10억~30억원의 적자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연세의료원 금기창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도 서신을 통해 현재 의료원이 처한 재정적 어려움을 알렸다.대형 대학병원들이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며 비상경영체제 로 전환하고 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산하 병원들의 진료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 이외에도 수입 감소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이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금 의료원장은 원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사전에 승인된 사업에 대해서도 시기와 규모를 고려할 것을 당부했다.지방의 부산대병원도 3월달 100억원 대 적자를 예고하면서 비상경영체제로 전환을 선언했으며 인근의 동아대병원도 직원 대상 무급휴가 신청을 받는 등 자구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상급종합병원 한 관계자는 "전공의에 이어 전임의 까지 이탈하면서 수술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병동을 축소 운영하다보니 경영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대학병원이 생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4-03-18 11:38:27병·의원

연세의료원장에 금기창 교수 "변화와 혁신 추구하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세의료원 제19대 의료원장 겸 연세대 의무부총장에 금기창 교수(방사선종양학과·송도세브란스 건립추진본부장·방사선종양학과·연세의대 88졸)가 임명됐다. 임기는 3월부터 4년간이다.금기창 신임 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 홍보실장, 연세암병원 부원장에 이어 중입자치료센터 추진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연세암병원장,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장까지 맡으며 병원 경영에 두루 경험을 쌓아왔다.신임 의료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 이외에도 치과대학, 간호대학, 보건대학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경영을 총괄 지휘하는 역할을 맡는다.금 신임 의료원장은 주요 공약으로 ▲전임교원 확대 및 정원 탄력 적용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마련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효율경영 ▲진료수익 이외 재원마련 다변화 추진 ▲신촌, 강남, 용인, 송도 등 공간 마스터 플랜 수립 ▲혁신의료 및 필수의료 체계 구축 ▲디지털 및 연구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한편, 앞서 연세의료원 교수평의원회는 전임교원 대상 여론조사에서 금기창 교수와 이진우 교수(연세대 국제캠퍼스부총장·정형외과·연세의대 88졸) 2인을 최종 후보로 압축해 총장에게 추천한 바 있다. 
2024-02-27 10:54:09병·의원

강남세브란스, 연구중심 의료혁신 비전 선포식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연구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연구 비전 현판제막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진우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부총장, 금기창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장,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 이경률 SCL 헬스케어그룹 회장(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신전수 연세의생명연구원장, 최재영 연세의료원 의과학연구처장, 구성욱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한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은 지난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연구력 향상을 위한 '연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병원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할 글로벌 연구력을 강화해 최종 목표인 '연구중심 의료 혁신 선도 글로벌 리더'로 나아감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미래 지향적인 목표와 세부 실천사항을 구체화하여 미션과 비전을 새로 설정했다.'혁신 바이오메디컬 연구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핵심 융합연구 분야에 집중하는 선도적 연구 수행 ▲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 등 세 가지 연구 비전을 제시했다.핵심적인 융합연구 분야에 집중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및 산업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하며, 이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미션과 비전에 배치했다.미션과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전략도 소개됐다.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제2의생명연구센터 및 Biomedical Cluster를 추진 ▲중점연구분야 중심의 선도 연구와 문제해결형 사업화 전략적 추진 ▲Hospital Campus를 통한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 ▲연구의 핵심 동력을 지원하는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기부형 투자 펀드 조성을 통한 연구기금 확보 및 미래 유니콘 기업을 육성 ▲산/학/연/병 연계 융합연구 플랫폼을 구축하여 국제 공동 연구소 설립 추진 및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 강화 등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바탕으로 연구력 향상을 도모하고 미션과 비전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예정이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연구 분야에 집중해 미래를 개척해야 할 시기라는 판단 아래 다양한 선행 사업을 수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세계 3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Weizmann Institute of Science)와 굳건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구력 증진과 기술사업화의 초석을 마련한 바 있다.와이즈만 연구소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하여 원천기술 개발에서부터 임상시험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또한 병원이 강점을 지닌 중점 연구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창의적인 연구들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특히 젊은 교수들이 진심으로 전력을 다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구축, 창의 인재 양성,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연구기금 플랫폼 조성 같은 전폭적인 지원을 점진적으로 수행해가겠다고 밝혔다.송영구 병원장은 "미션과 비전, 그리고 세부 실천 전략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굳건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연구력 강화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과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29 10:43:59병·의원

3파전 연세의료원장 선거…88년 동기간 경쟁 관전포인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차기 연세의료원장 선거전이 본격화 됐다. 의료원장 선거는 당초 6월로 예정했지만,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의 총장 당선으로 2월로 앞당겨지면서 선거 시계가 빨라졌다.4일 현재 금기창 교수(송도세브란스 건립추진본부장·방사선종양학과·연세의대 88졸), 이진우 교수(연세대 국제캠퍼스부총장·정형외과·연세의대 88졸), 하종원 교수(세브란스병원장·심장내과·연세의대 88졸)가 출사표를 던졌다.이들은 자기소개서와 발전계획서를 공개했으며 교수들의 1차 질의에 대한 답변을 4일, 온라인에 게시를 마쳤다. 후보 3인방 모두 연세의료원 내에서 굵직한 보직을 맡아 역량을 인정 받은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특히 후보 모두 연세의대 88년 졸업으로 의료원장직을 두고 동기간 경쟁을 벌인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 게다가 3명 모두 홍보실장 출신으로 대내외적으로 무난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팽팽할 전망이다.금기창 교수는 교직원 복지증진을 공약 중 하나로 내걸었다. 금기창 교수는 연세의료원 홍보실장, 연세암병원 부원장에 이어 중입자치료센터 추진본부장을 역임했다. 또 연세암병원장,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장까지 맡으며 병원 경영에 깊게 관여해왔다. 특히 금 교수는 과거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근무한 바 있어 강남병원 교원들과의 유대관계를 갖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이진우 교수는 공약 중 하나로 존경받는 교육기관으로의 도약을 내세웠다. 이진우 교수는 연세의료원 홍보실장에 이어 대외협력처 처장으로 홍보업무를 오래 맡은 인물. 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에 이어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직을 수행 중이다. 이 교수는 현재 연세대 국제캠퍼스부총장으로 대부분 송도에서 근무하지만 병원 부원장 시절 인맥이 탄탄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될 수 있다.하종원 교수 또한 현재 세브란스병원장으로 앞서 연세의료원 발전기금부국장,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처장을 역임하는 등 대외 홍보라인 경험을 갖췄다. 하 교수는 원내에서 타과와 협진기회가 잦은 내과인데다 현직 병원장 프리미엄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하종원 교수는 공약에서 세계 최고의 의료원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연세의료원 한 원로 교수는 "의대 동기이고, 모두 홍보라인 보직을 맡았던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많다"면서 "누구하나 우세하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쟁쟁하다"고 말했다.또한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연세의료원 교수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 의료원장 선발로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앞서 의료원장 선거를 볼 때 교수 여론조사 결과에서 1순위로 꼽힌 교수가 의료원장에 선발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그때마다 여론조사 무용론이 제기된 바 있다. 의료원 내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한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결과를 낼 지 주목된다.현재까지의 의료원장 선거에선 총장과 이사회의 의사결정이 크게 작용했다. 만약 이번에도 기존의 분위기가 유지될 경우 윤동섭 의료원장이 이사회와의 논의결과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또한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한편, 연세의료원장 선거 일정은 오는 16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1차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2차 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이어 이달 29일~30일 오후 5시까지 전임교원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31일 결과를 발표한다.후보추천관리위원회는 여론조사 결과에 근거해 후보자 2인을 총장에게 보고하면 이사회가 의료원장을 선임하는 절차를 밟는다. 
2024-01-05 05:30:00병·의원

병상수급 대책 아랑곳 않는 대학병원...분원 원안대로 추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3기 병상수급 관리대책(2023~2027년)은 대형병원의 분원설립을 통한 병상과잉 현상을 잠재울 수 있을까.9일 취재결과 의료계가 주목하고 있는 대형 대학병원 중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분원 설립은 이미 되돌리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복지부는 병상 신·증설 단계가 행정적인 상황에 머물러 있는 경우에는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앞서 병상 확대계획을 발표한 대형병원 중 병상 확대에 제동이 가능한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소위 빅5병원으로 분류되는 대형 대학병원의 분원설립은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복지부가 병상수급 관리대책을 발표했지만 앞서 추진 중인 대형병원(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의 분원 추진은 뒤집기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800병상 규모의 시흥배곧서울대병원 건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올해 착공 예정이었지만 최근 건설 비용이 급증하면서 사업비 조정을 진행 중이지만 까다로운 조건인 예타(예비타당성)까지 통과한 사업인 만큼 뒤집기는 어렵다.서울대병원 조영민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건설비용 인상으로 사업비 조정단계로 기본계획은 끝난 상태"라며 "예타를 통해 공익적인 편익까지 검증을 받은 사업"이라고 강조했다.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22년 인천 송도세브란스병원 신축 부지에서 착공식을 열고 단계적으로 건립 수순을 밟고 있다. 금기창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추진본부장(전 연세암병원장)은 "건축 허가를 받아 토목공사를 진행 중"이라며 "최근 건설경기 여파에 따른 건축비 상승으로 공사가 지연될 수 있지만 건립 계획은 바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또한 착공을 한 것은 아니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인천경제청)과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분원 건립 계약을 한 상태로 되돌리기는 어렵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통해 의료복합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심의까지 마치면서 상당히 진척된 상태다.다시말해 배곧·송도·청라 등 수도권 병상을 대거 건립하는 대형 대학병원의 분원 설립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병원계는 복지부의 병상수급 대책에 "이제와서?" "6천병상 지어진 이후에 대책이 나오면 뭐하느냐" 등 아쉬운 표정이다.경기도 지역 한 중소병원장은 "6천병상 확충은 앞서 신증축 신청한 것이고, 최근 병상 신증축을 추진 중인 것까지 합치면 올해 10월 이후 7천~8천병상까지도 갈 수있다"면서 "보다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300병상 이상 신증축을 차단하기 때문에 중소병원에도 제동이 걸리겠지만 병상과잉은 심각한 상태로 필요한 조치"라고 덧붙였다.분원설립을 추진 중인 병원 보직자들도 수도권 병상쏠림에 대한 우려는 높았다. 연세의료원 금기창 준비위원장은 "현재는 송도 일대 지역 병상이 부족한 상태이지만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이 들어서면 서울시 인구 대비 병상 수와 비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대병원 조영민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 내 병상 수가 급증하는 현상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수도권 내 병상 증가는 지역 내 필수의료가 망가지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통제가 필요한 것"이라며 지역 내 의료붕괴는 지방소멸로 이어질 수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8일 병상수급 관리시책을 통해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신증축할 경우 복지부 승인을 받도록 하는 등 병상관리 강화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3-08-10 05:30:00병·의원

고난도암 정복 나서는 연세암병원…중입자 내년말 완공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연세중입자치료센터 건립 공사 현장 연세암병원이 연세의료원의 미래먹거리인 난치, 고난도암환자 치료를 위해 구축 중인 중입자치료기가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연세암병원 금기창 병원장은 최근 공식적인 자리에서 "당초 계획한 공정 일정에 맞춰 공사가 진행 중으로 내년 12월이면 완공 예정"이라며 "1년간 시범가동을 진행하고 허가를 받으면 2022년부터 환자진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금 병원장에 따르면 현재 공사는 지하층(B6)까지 끝난 상태로 앞으로 지상 7층까지 올리는 단계가 남아있다. 그는 "암병원은 현재 고난도암 치료와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폐암센터에서는 신약임상 프로토콜 연구를 가동이며 이와 더불어 신약임상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입자치료기가 들어설 건물은 단순히 장비를 구축하는 것 이외에도 교수 연구동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세암병원은 도심 속에 위치해 있다보니 병원 내 공간부족이 과제. 이같은 이유로 중입자치료기 건물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지상 7층 규모의 공간확보를 노린 것. 금 병원장은 "장비는 지하 6층에 자리할 예정으로 이외 지상층은 병원에 부족한 교수 연구실 등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중입자치료를 구축을 계기로 중증환자 비중을 더욱 늘려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난치병 치료를 잘하는 병원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9 10:59:15병·의원

연세의료원 중입자암치료센터 설립 박차…2022년 첫 도입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연세의료원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를 도입할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 진행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국내 최초의 방사선치료 100주년을 기념하는 2022년 첫 환자 치료를 목표로 국내 최초 중입자치료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과 심장혈관병원 옆에 건설된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16일 종합관 우리라운지에서 연세암병원 50주년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 착공식을 개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재활병원과 심장혈관병원 옆에 있는 미래관에 연면적 약 9960평(약3만2930㎡), 지상 7층 지하 5층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메디칼타임즈가 직접 공사현장을 확인했을 때도 현재 지하 5층까지 내려가는 토목공사는 완료된 것으로 보였다. 연세의료원은 건물을 올리는 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2021년 10월까지 센터를 완공, 시설이 들어온 뒤 1년여의 시험가동을 거친 후 2022년 연말 쯤 첫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 입장에서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가 중요한 이유는 전 세계에 10기정도만 운영되고 있는 초고가의 중입자가속기가 최초로 도입된다는 상징성도 있지만 연세암병원의 질적 성장을 꽤할 수 있기 때문. 연세의료원 윤도흠 의료원장의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 경과보고 모습. 앞서 연세암병원 금기창 병원장은 "2022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도입을 진행 중인 '중입자 치료기'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난치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종양 이외의 조직에 대한 선량 피폭이 가장 낮은 장비로 암 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 조감도 착공식에서 연세의료원 윤도흠 의료원장 또한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로 연세의료원이 암치료 분야를 계속 리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총 비용이 약2800억 원의 프로젝트로 비용이 용인세브란스 새 병원 건축 비용과 맞먹는다"며 "큰 프로젝트인 만큼 결정까지 어려운 판단이었지만 2022년 중입자암치료센터가 건립되면 전 세계에서 가장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의료원장은 "대한민국에서 세브란스가 방사선 치료를 한지 100주년, 암병원 건립 50주년이다"며 "100주년, 50주년의 의미를 떠나서 중입자암치료센터가 연세의료원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제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는 지하 5층 토목공사 진행이 완료됐다. 초고가 중입자치료기 도입 '적자' 우려…"걱정 없다" 일축 한편, 초고가의 중입자치료기를 도입하는 만큼 일부에서는 센터 운영에 적자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는 상황. 금기창 병원장은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금기창 병원장은 "중입자치료기 자체가 고가기 때문에 환자의 부담은 물론 커지겠지만 지금도 환자들이 일본과 독일로 에이전시를 통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른 치료와 비교해면 훨씬 짧은 기간에 효과도 탁월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금 병원장은 "연세중입자암치료센터가 기계로 큰돈을 벌기 위해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도 봐야한다"며 "여러 측면에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일부의 우려와 관련해선 큰 걱정이 없다"고 덧붙였다.
2019-12-16 17:13:32병·의원

"방사선 치료 계속 발전하는데 급여기준 못 따라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치료기기가 발전하고 정밀도가 높아지는 만큼 인력이 필요한데 보상이 안 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대한방사선종양학회 금기창 회장은 지난 11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제37차 대한방사선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메디칼타임즈와 만나 의학기술 발전을 따라오지 못하는 의료정책을 지적했다. 금기창 회장 금기창 회장은 "치료기기가 발전하면서 기능도 좋아지고 치료의 정밀성 증대나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발전이 옛날에 만들어진 수가체계로는 발전하는 기술에 대해 수가를 매기기가 복잡하다"고 설명했다. 즉, 같은 치료라 하더라도 더 좋은 기계로 보다 정밀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인력도 더 투입되는 상황에서 현 수가로는 보상이 안 되는 것, 금 회장은 "치료기기나 치료방법은 새로운 발전을 하고 있는데 충분한 보상체계가 없다면 결국 새로운 치료기기의 도입이 늦어지거나 가져올 수 없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방사선종양학회는 지난 4월 보건복지부와 함께 진행한 '보험 정책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현재 수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의료행위에 대한 보성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의견에 복지부 이중규 과장은 새로운 수가를 산정하면 기존에 통상하던 의료행위 대한 수가는 낮아지게 된다는 점과, 재분류 시 상대가치개편에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토론회 이후 방사선종양학회는 수가체계에 대해 세분화와 재분류를 두고 컨센서스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금 회장은 "치료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기존의 수가가 떨어지더라도 인정받지 못하는 치료에 대해 인정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있다"며 "학회 내에서 재분류 등에 대해 컨센서스를 모은 뒤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수련기간 조정 논의 계획 NO…"고민은 필요" 또한 금기창 회장은 다가오는 2020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을 앞두고 3년제 전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지난 2019년도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서 방사선종양학과는 전체 25명의 정원 중 5명만이 지원해 20%의 지원율을 보였다(1차 모집 기준). 당시 금기창 회장은 저조한 지원율을 보인 핵의학과 병리과와 함께 실시한 메디칼타임즈 신년간담회에서 이사회에서 4년제에서 3년으로 수련기간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반대로 논의조차 이뤄지지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내과와 외과가 3년제로 전환한 상황에서 4년 수련에 대한 고민이 다시 필요하다는 게 금 회장의 의견이다. 금 회장은 "내부적으로는 4년제를 주장하는 인원이 꽤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3년제를 고려하는 곳이 많은 만큼 방사선종양학회도 재고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대부분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2년 이상의 펠로우 경력을 쌓기 때문에 굳이 4년제를 해야 되는가에 대한 고민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련기간의 조정과 관련해서 현재 구체적인 논의 계획은 없고 2020년도 레지던트 모집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면서 고민을 해봐야할 문제"라고 전했다. 한편, 금기창 회장은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2년간의 회장임기를 종료하고 김성환 교수(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암병원장)에게 회장 바통을 넘기게 된다. 금 회장은 회장임기 기간 동안 학회 발전을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임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전임자들이 일을 잘하고 사업을 많이 해놨기 때문에 그것을 잘 다져나가기 위해 열심히 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간 것 같다"며 "학회의 역사에 한 점을 찍고 학회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봉사했다는 점에서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2019-10-11 17:51:47병·의원

세브란스, 안종양 방사선 치료 2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안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근접방사선치료 200례를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는 근접방사선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를 나타내는 지표로 더 많은 안종양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세브란스병원은 안과 이성철·이승규 교수와 방사선종양학과 금기창 교수팀이 최근 안종양 근접방사선치료 206례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6년 12월 포도막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국내 처음으로 안구를 적출하지 않고 근접방사선 치료를 시행했다. 당시 환자는 미약하지만 시력도 보존 할 수 있었다. 포도막흑색종은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혈관이 풍성한 포도막 조직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전신으로 전이되면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포도막흑색종이 진단되면 안구적출을 하거나 외부에서 방사선을 안구에 조사해 치료를 해야 했다. 근접방사선치료는 방사선을 방출하는 동위원소를 얇은 금속판에 붙인 뒤 눈에 생긴 종양부위 안구 표면에 부착해 종양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은 낮추는 치료다. 포도막흑색종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서양에서는 근접방사선 치료가 안종양 환자의 일차치료로 시행되는 경우가 많으나,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만 시행 하고 있다. 또한 2013년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에서 포도막흑색종 진단을 받고 근접방사선치료를 받은 61명과 안구적출술을 받은 26명을 비교한 결과, 치료 후 5년 생존율은 근접방사선치료 받은 환자들이 84.0%, 안구적출술을 받은 환자들이 77.2%로 근접방사선치료받은 환자들의 생존율이 오히려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와 함께 2018년 발표한 논문에서는 세브란스병원에서 근접방사선치료를 받은 88명의 포도막흑색종 환자 80%이상에서 3년간 안구를 보존했으며, 3년 생존율은 90%로 나타났다. 이승규 교수는 "안종양 환자의 경우 일반적으로 안구를 적출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를 받더라도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며 "근접방사선치료를 통해 안구를 보존하고 더 나아가 시력보존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200례를 통해 근접방사선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더 많은 안종양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10 14:31:20병·의원

환자 넘치는 연세암병원 마냥 웃을수 없는 이유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연세암병원이 양적 성장은 최대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질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금기창 신임 연세암병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4년 개원 후 지난해까지 양적 성장기였다면 올해부터 중입자 치료기가 도입될 2022년까지는 질적 성장기"라고 밝혔다. 금기창 연세암병원장 연세암병원은 2014년 지상 15층 510병상 규모로 개원했다. 외래환자 수는 2015년 약 49만명에서 지난해 약 58만명으로 증가했다. 평균 4~7%씩 성장했다. 입원환자 수도 2015년 약 21만명에서 2016년부터는 병상 가동률이 100% 가까이 되면서 약 24만명을 기록했다. 금기창 병원장은 "하루에 2700명 이상이 오고 있고 입원실은 연중 꽉 찬 상황으로 양적으로는 과포화 상태"라며 "미래를 위해 질적인 성장을 하고 환자중심 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과포화 상태임을 호소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 완화를 위해 연세암병원이 할 수 있는 것은 뭘까. 금 원장은 의료정책이 3차 병원 문턱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특진비가 없어지고 정책이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의뢰회송 정책 적극 활용을 지향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예를 들어 유방암센터는 가급적이면 양성종양 환자는 로컬이나 2차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진료를 유도하고 있다"며 "수술 후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환자를 1차, 2차 의료기관으로 보내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3차 병원이지만 4차 병원이 되고자 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경증환자는 가급적이면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질적 성장을 선언한 연세암병원이 내놓은 계획 첫 번째는 환자가 잘 치료 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암종별 센터의 진료역량을 높이고 맞춤형 환자 치료 서비스가 더욱 강화된 암센터별 책임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금 병원장은 "개원 무렵에는 진료와 각종 검사가 하루에 다 이뤄졌지만 환자 수 증가에 따라 CT, MRI, 초음파 등 검사가 다른 날 진행되는 경우가 계속 늘어나고 대기공간도 부족해졌다"라며 "진료와 검사 분야를 중심으로 공간 재배치와 검사 장비 확충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도입을 공표했던 중입자 치료기도 질적 성장의 한 부분이다. 연세암병원은 2022년 중입자 치료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재활병원과 심장혈관병원 옆에 있는 미래관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 병원장은 "중입자 치료기는 폐암, 간암, 췌장암 등 난치암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며 "종양 이외의 조직에 대한 선량 피폭이 가장 낮은 장비로 암 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관 신축공사는 지난해 7월에 시작해 지금까지 약 52% 정도 진행됐고 9월에는 미래관 지하의 구체적 공사가 착공될 것"이라며 "내년 말에는 최종 완료될 것"이라고 했다. 연세암병원은 또 장기적으로 신약개발 및 임상 연구 강화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해 면역항암제 연구과제 수주, 10억원의 폐암 신약개발연구기금 유치 등 기초 및 전임상 연구 역량을 높이고 있는 상황. 금 병원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치료를 잘 하는 것"이라며 "치료를 잘하는 범위는 난치성 암까지 확대돼야 하며 치료 시기도 가족력 등을 케어할 수 있는 암 발병 이전, 암 발생 후 잘 치료받는 과정, 재발암을 포함한 암 치료 후까지 모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5-01 06:00:55병·의원

"'방사선종양'은 치료영역…영상검사 수가 산정 곤란해"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메타 이슈파이팅| 방사선종양학회 보험정책 이슈 진단 방사선종양학과가 영상의학과에서 독립한지 곧 30년째를 맞이하지만 여전히 영상의학과 그림자에 가려져 있어 급여기준 논의에서 배제되고 있다. 는 와 공동으로 보험정책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그들만의 고민과 계획을 들어봤다. 눈부신 치료기술 발전 못따라오는 보험정책 방사선종양, 영상의학과와 별개…수가산정 바꾸자 |메디칼타임즈 특별취재팀| 방사선종양학과는 1980년대초 영상의학과에서 독립, 조만간 30년째를 맞이하지만 보험정책에서는 여전히 '영상검사'로 분류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듭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9일 시청 달개비에서 방사선종양학회와 공동으로 '방사선종양학과의 보험정책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대안을 모색해봤다. 방사선종양학회에서는 금기창 회장(신촌세브란스), 김용배 총무이사(신촌세브란스)를 비롯해 신현수 보험이사(분당차병원), 지의규 보험이사(서울대병원), 신경환 미래기획이사(서울대병원), 김규보 무임소이사(이대목동병원) 등 보험통 의료진이 대거 참석했으며 복지부 이중규 의료급여과장이 자리해 학회 의견을 수렴했다. 지의규 보험이사 방종은 '치료'를 하는데 왜 수가기준은 '영상검사'과로 산정될까 신경환 미래기획이사: 방사선종양학과가 과거 영상의학과에서 독립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체성은 분명 차이가 있다. 방사선종양학과의 의료행위를 영상검사 수가 산정 기준에 맞추는 것은 곤란하다. 신현수 보험이사: 영상의학과가 검사 파트라면 우리는 치료영역으로 굳이 분류하자면 영상의학과 보다 혈액종양내과에 가깝다. 하지만 수가는 영상의학과와 동일시해서 적용되는 것을 보면 답답하다. 중증환자인 암환자 대상으로 치료적 의료행위를 하고 있는데 영상검사 기준으로 수가를 산정한다면 정체성에 혼란이 생긴다. 지의규 보험이사: 방사선종양학과는 분명 암치료 전문가인데 정부 정책논의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 과가 작더라도 학회 의견을 수렴했으면 한다. 신현수 보험이사: 앞서 상대가치개편에서도 방사선종양학과는 영상검사 분야로 분류해 이를 문제제기한 바 있다. 당시 복지부에서도 추후 기존의 수술·처치 수가 산정기준을 손볼 필요가 있다고 했지만 여전히 변화는 없는 것 같다. 이중규 과장: 영상이나 검사분야도 종별로 원가보상률이 다르다. 같은 검사라도 종별로 원가보전이 다르다는 얘기다. 개인적으로 판단할 때 방사선종양학과의 경우 영상검사 분야로 묶은 것은 다른 행위에 비해 그 분야의 원가보상율이 높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경환 미래기획이사: 급여행위에 대한 전면 재분류보다는 현재 수가로 인정받지 못하는 의료행위에 대한 보상에 초점을 둬야한다고 본다. 이중규 과장: 그런데 새로운 수가를 산정하면 기존에 통상하던 의료행위에 대한 수가는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 부분은 감안해야한다. 금기창 회장: 글쎄, 이부분은 방사선종양학과 내부적으로 의견 조율이 더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우리는 재분류가 아니라 세분화가 필요한데… 이중규 과장: 만약에 변화가 있다면 곧 3차상대가치개편 이전에 결정이 필요하다. 재분류로 간다면 상대가치개편에 들어갈 필요는 없으니 말이다. 신현수 보험이사: 사실 재분류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내부적으로 결정해야하는 상황이지만 내부적으로 협의해서 방향을 결정해야할 때가 됐다. 가령, 기존의 방사선 횟수에 따른 수가산정에서 방사선 1회 선량을 기준으로 수가를 산정하려면 재분류가 필요하다. 기존 분류체계에서는 새로운 의료행위를 짚어넣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재분류를 한다면 선량에 대해 논의해볼 여지가 생기는데 고민이 있다. 지의규 보험이사: 그렇다. 수가분류체계에서 치료방사선 의료행위를 수술 및 처치 영역으로 넣을 것인지, 영상검사 분야 내에 인터벤션으로 들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이중규 과장: 방사선종양학과 내에서 충분한 논의 후에 의견을 달라. 일단 방사선치료행위가 영상검사 수가와 별개로 고려해달라는 의견은 수렴하도록 하겠다.
2019-04-23 06:00:58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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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